🍵다하는 다락방 네 번째 모임 <학교에서 활동가로 살아간다는 것> 후기

어느덧 시간이 흘러 위티의 ‘다하는 다락방’도 네 번의 모임을 마쳤는데요. ‘다하는 다락방’의 마지막 모임, <학교에서 활동가로 살아간다는 것은>에서 어떠한 시간을 보냈는지 나눠보려 합니다.
이번 모임에서는 학교에서 활동가로 살아간다는 것이 우리에게 어떤 의미인지에 대한 이야기를 했어요🎒 활동가들 중에는 청소년기에 탈학교를 했거나, 이미 학교를 졸업한 경우도 있지만 어떤 이유로든 학교생활을 여전히 지속하거나 과거에 학교에 대한 기억을 가진 이들이 많은데요. 모임에서 우리는 청소년 활동가로서 학교안팎의 활동을 해나갔던 경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어요. 또 우리가 학교에서 겪는 어려움을 공유하며 학교가 활동가인 우리에게 어떤 공간인지 생각해보고, 활동을 지속하기 위해 학교에는 어떤 변화들이 필요한지 함께 이야기해보는 시간을 가졌어요.
먼저 우리는 첫 번째 활동으로 ‘나의 학교 생존기’를 공유했어요. 내가 학교를 다니며 했던 활동들은 무엇이었는지 소개도 하고, 청소년 활동가로서 학교에서 겪은 일들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도 나눴는데요. ‘대자보 붙이기’, ‘세월호 리본달기’, ‘교사회에 문제제기 글쓰기’부터 동아리, 시위, 행진까지 우리가 학교 다니며 했던 크고 작은 활동들을 떠올려보았어요👀 이러한 활동들을 하며 많은 학생들이 함께 동참해 뿌듯했던 일도 있었던 반면, 학교 측의 제지나 방해로 억울했던 일도 있었어요. 또, 학교에서 나는 어떤 학생이었는지, 나에게 학교는 어떤 공간이었는지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도 있었는데요. 어떤 이들에겐 답답하고 외로운 공간이기도 하고, 어떤 이들에겐 학교가 배움과 연대의 공간이기도 했어요. 학교가 어떤 공간이 되는지에 따라 우리의 활동들이 어떻게 자리할 수 있는지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어요.

두 번째 활동은 ‘우리가 학교에서 겪는 어려움’들을 포스트잇으로 붙여보는 시간이었어요. 각자 학교에서 청소년 활동가로서 느꼈던 어려움들을 자유롭게 포스트잇에 적고, 돌아다니며 공감되는 포스트잇들에 스티커도 붙이고 댓글도 적어봤어요. 우리는 학교에서 입시와 관련한 여러 과제들을 수행하면서 활동해야 한다는 압박감을 느끼기도 하고, 같이 동참해주거나 지지해주는 친구나 교사 같은 동료가 부족하다는 걸 느끼기도 해요. “공부부터 잘해라”라든지, “대단하지만, 나는 같이 못할 것 같아”, “유감이지만, 그건 학교 측에서 용납할 수 없어”와 같은 말들을 학교에서 듣게 될 때를 떠올렸던 순간이었어요. 가장 많이 공감을 받은 포스트잇 중 하나는 ‘소수이기에 더 잘 말해야 한다는 강박’이었어요. 소수로서 논리적으로 설득해야만 할 것 같은 부담감에 대해 모두들 공감했어요😌
그럼에도, 우리가 학교를 다니며 활동을 포기하지 않게 만든 이유들은 늘 있었어요. 마지막 활동으로 ‘그럼에도 내가 활동을 멈추지 않은 이유’를 적어보았는데요. “이면의 아픔을 무시할 수 없기에”, “그래도 세상은 바뀌어야 하니까”, “나의 행동에 희망을 갖는 사람들이 있어서”, “즐거우니까” 등 여러 이유들이 나왔어요. 또 우리가 활동을 지속해나가기 위해 학교에 어떤 변화가 필요할지 생각해보았는데요. 학교를 다니며 활동했던 그때의 나에게 가장 필요했던 것이 무엇이었는지를 함께 적어보았어요. 특히 많은 분들이 우리의 활동에 공감해주고 함께해주는 사람이 필요했다고 적었어요. 문장들을 피켓처럼 들고 사진으로 남기며 이제는 학교가 학생들의 움직임에 질책하는 곳이 아닌, 함께 논의하고 연대하는 장이 되었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렇게 위티의 ‘다하는 다락방’은 이번 모임으로 막을 내리게 되었어요. 다락방 프로그램 덕에 위티는 따뜻한 겨울을 보내고 봄에 와 있네요. 위티의 이야기가 여러분에게도 와 닿았길 바라며, 우리의 겨울 소모임 ‘다하는 다락방’은 여기서 인사드릴게요!😆
🍵다하는 다락방 네 번째 모임 <학교에서 활동가로 살아간다는 것> 후기
어느덧 시간이 흘러 위티의 ‘다하는 다락방’도 네 번의 모임을 마쳤는데요. ‘다하는 다락방’의 마지막 모임, <학교에서 활동가로 살아간다는 것은>에서 어떠한 시간을 보냈는지 나눠보려 합니다.
이번 모임에서는 학교에서 활동가로 살아간다는 것이 우리에게 어떤 의미인지에 대한 이야기를 했어요🎒 활동가들 중에는 청소년기에 탈학교를 했거나, 이미 학교를 졸업한 경우도 있지만 어떤 이유로든 학교생활을 여전히 지속하거나 과거에 학교에 대한 기억을 가진 이들이 많은데요. 모임에서 우리는 청소년 활동가로서 학교안팎의 활동을 해나갔던 경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어요. 또 우리가 학교에서 겪는 어려움을 공유하며 학교가 활동가인 우리에게 어떤 공간인지 생각해보고, 활동을 지속하기 위해 학교에는 어떤 변화들이 필요한지 함께 이야기해보는 시간을 가졌어요.
먼저 우리는 첫 번째 활동으로 ‘나의 학교 생존기’를 공유했어요. 내가 학교를 다니며 했던 활동들은 무엇이었는지 소개도 하고, 청소년 활동가로서 학교에서 겪은 일들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도 나눴는데요. ‘대자보 붙이기’, ‘세월호 리본달기’, ‘교사회에 문제제기 글쓰기’부터 동아리, 시위, 행진까지 우리가 학교 다니며 했던 크고 작은 활동들을 떠올려보았어요👀 이러한 활동들을 하며 많은 학생들이 함께 동참해 뿌듯했던 일도 있었던 반면, 학교 측의 제지나 방해로 억울했던 일도 있었어요. 또, 학교에서 나는 어떤 학생이었는지, 나에게 학교는 어떤 공간이었는지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도 있었는데요. 어떤 이들에겐 답답하고 외로운 공간이기도 하고, 어떤 이들에겐 학교가 배움과 연대의 공간이기도 했어요. 학교가 어떤 공간이 되는지에 따라 우리의 활동들이 어떻게 자리할 수 있는지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어요.
두 번째 활동은 ‘우리가 학교에서 겪는 어려움’들을 포스트잇으로 붙여보는 시간이었어요. 각자 학교에서 청소년 활동가로서 느꼈던 어려움들을 자유롭게 포스트잇에 적고, 돌아다니며 공감되는 포스트잇들에 스티커도 붙이고 댓글도 적어봤어요. 우리는 학교에서 입시와 관련한 여러 과제들을 수행하면서 활동해야 한다는 압박감을 느끼기도 하고, 같이 동참해주거나 지지해주는 친구나 교사 같은 동료가 부족하다는 걸 느끼기도 해요. “공부부터 잘해라”라든지, “대단하지만, 나는 같이 못할 것 같아”, “유감이지만, 그건 학교 측에서 용납할 수 없어”와 같은 말들을 학교에서 듣게 될 때를 떠올렸던 순간이었어요. 가장 많이 공감을 받은 포스트잇 중 하나는 ‘소수이기에 더 잘 말해야 한다는 강박’이었어요. 소수로서 논리적으로 설득해야만 할 것 같은 부담감에 대해 모두들 공감했어요😌
그럼에도, 우리가 학교를 다니며 활동을 포기하지 않게 만든 이유들은 늘 있었어요. 마지막 활동으로 ‘그럼에도 내가 활동을 멈추지 않은 이유’를 적어보았는데요. “이면의 아픔을 무시할 수 없기에”, “그래도 세상은 바뀌어야 하니까”, “나의 행동에 희망을 갖는 사람들이 있어서”, “즐거우니까” 등 여러 이유들이 나왔어요. 또 우리가 활동을 지속해나가기 위해 학교에 어떤 변화가 필요할지 생각해보았는데요. 학교를 다니며 활동했던 그때의 나에게 가장 필요했던 것이 무엇이었는지를 함께 적어보았어요. 특히 많은 분들이 우리의 활동에 공감해주고 함께해주는 사람이 필요했다고 적었어요. 문장들을 피켓처럼 들고 사진으로 남기며 이제는 학교가 학생들의 움직임에 질책하는 곳이 아닌, 함께 논의하고 연대하는 장이 되었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렇게 위티의 ‘다하는 다락방’은 이번 모임으로 막을 내리게 되었어요. 다락방 프로그램 덕에 위티는 따뜻한 겨울을 보내고 봄에 와 있네요. 위티의 이야기가 여러분에게도 와 닿았길 바라며, 우리의 겨울 소모임 ‘다하는 다락방’은 여기서 인사드릴게요!😆